"2020년을 새 헌법 시행의 첫 해로 삼고 싶다" <br /> <br />2년 전 요리우리 신문 인터뷰에서 아베 총리가 한 말입니다. <br /> <br />2020년은 도쿄올림픽이 예정된 해죠. <br /> <br />이 발언으로 올림픽을 개헌이라는 정치 목적, 그것도 평화헌법을 전쟁 가능 헌법으로 바꾸려는데 활용한다는 비판이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일본 정부가 도쿄올림픽을 통해 기대하는 또 하나의 정치적 효과는 8년 전 후쿠시마 핵발전소 폭발 사고의 상처를 극복했다고 세계에 알리는 것입니다. <br /> <br />이를 위해 이른바 재건올림픽을 내세워 왔습니다. <br /> <br />후쿠시마 식자재를 선수단에 공급하고 사고 현장 인근 경기장에서도 일부 경기가 개최될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세계 언론들은 재건 올림픽이 아닌 방사능 올림픽이 될 것을 우려합니다. <br /> <br />최근 올림픽을 1년 앞두고 보도가 집중됐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의 시사주간지 '더 네이션'은 '후쿠시마는 올림픽을 치르기에 안전한가?'라는 제목의 기획 기사를 냈습니다. <br /> <br />"어떤 것도 통제되고 있지 않고, 아무것도 끝나지 않았다"는 마스미 코와타 후쿠시마 시의원의 발언을 기사에 녹였습니다. <br /> <br />또 후쿠시마 지역의 방사능 수치가 여전히 안전치를 웃돌고 있는 데다, 소니와 미쓰비시 등 주요 일본 기업들도 할 수 없이 이 지역에 있는 사옥을 방치하고 있다고 꼬집었습니다. <br /> <br />이 보도 다음날, 더 네이션은 도쿄 신주쿠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반대 집회를 이어 보도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영국 BBC 방송은 도쿄 올림픽 1년 전인 7월 24일에 맞춰 도쿄 올림픽을 점검했습니다. <br /> <br />방사능 수치에 대한 전문가들의 지속적인 우려를 전하며 야구와 소프트볼 경기가 후쿠시마에서 열리고 사고 인근 지역에서 올림픽 성화가 출발하는 점을 지적했습니다. <br /> <br />BBC는 이를 방사능에 대한 안전 과시 의도라고 비판했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 6대 일간지 중 하나인 LA 타임즈도 7월 23일 자 사설에서 도쿄 올림픽을 다뤘습니다. <br /> <br />일본 정부가 친환경 올림픽을 개최하는 것처럼 상황을 세탁한다는 의미로 '그린 워싱'이라고 표현했습니다. <br /> <br />도쿄 올림픽을 재건 올림픽으로 내세우며 후쿠시마의 안전을 홍보하는 점, 후쿠시마 현지 주민들을 여전히 위험한 집으로 돌려보냄으로써 세계에 안전함을 과시하려 한다고 지적했습니다. <br /> <br />호주 방송 나인 네트워크에서도 도쿄 올림픽을 계기로 후쿠시마 특집을 방영했습니다. <br /> <br />나인 네트워크는 시사 프로그램을 통해 일본인들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190806140849104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